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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한국전력이 에너지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산업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한다.
한전의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타, 인공지능(AI)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에너지 신서비스 제공에 나서기 위해서다.
한전은 10일 나주 본사에서 14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 5개 소프트웨어 진흥 기관, 54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엠씨에스텍 포함)과 빛가람 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김종호 우정사업정보센터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19개 기관장과 54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기업들은 빛가람 혁신도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최신 정보통신(IT)기술과 정보교류, 지역 산학연과 연구개발(R&D) 협력,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지원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을 위해 올 5월부터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대해선 고시금액 2억1000만원 미만의 구매·용역 사업에 대해 지역제한 경쟁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로 에너지밸리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에너지밸리 포털사이트'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은 상생워크숍을 개최하고 각 기관과 기업간 소프트웨어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소프트웨어 정책 방향, 공공기관 IT 사업계획 발표,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한 지역 업계의 의견 등이 수렴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할 신성장 동력으로써 에너지산업과 소프트웨어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을 해야 한다"면서 "빛가람 혁신도시가 소프트웨어 기업이 번창하는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