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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우수협력업체 시리즈(2) 엠씨에스텍

2009-05-04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족할 때까지 제공’
2년 연속 한전KDN 협력업체 선정...14년 간 전력분야 노하우 보유
신입사원이 정년퇴직 때까지 일할 수 있는 회사 목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한전KDN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엠씨에스텍(대표 우희탁·사진)은 인간(Man) 과 컴퓨터(Computer)의 결합을 지향한다.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를 활용, 인간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이 회사의 비전이다.
때문에 엠씨에스텍은 회사의 모든 관심이 사람, 즉 고객과 직원에 맞춰져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 회사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록 계약사항을 초과하는 일이거나 내부적으로 많은 부담이 뒤따라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면 이해득실을 떠나 끝까지 서비스한다.

우희탁 사장은 “과거 전력연구원의 인사고과계량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연구원들의 논문을 계량화시켜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10년 넘게 함께 일한 친구가 중도에 포기할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그래서 제가 직접 짐을 싸서 대전으로 내려가 15일 간 밤샘 작업을 해서 프로젝트를 완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직률이 높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드물게 1995년 설립 멤버였던 직원들의 상당수가 10여년 넘게 그대로 남아 있어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인력들이 많다는 점도 엠씨에스텍의 강점이다.

▲고객·직원중심 경영 지향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긴 발주자 입장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엠씨에스텍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기업인 한전KDN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원동력도 이처럼 고객과 직원들을 생각하는 ‘인간중심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우희탁 사장은 설명했다.
우 사장은 “이해득실을 떠나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 14년 간 전력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해 온 특화된 노하우가 한전KDN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배경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우 사장의 설명처럼 엠씨에스텍은 설립 이후 줄곧 전력공기업들과 일을 함께 하면서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철저한 문서관리·제공이다.
정부, 국회로부터 매년 수 차례의 감사를 받는 공기업 입장에서 각종 문서관리는 중요하면서도 일손이 많이 가는 업무일 수밖에 없다.
이 회사는 공기업의 이 같은 특징을 잘 파악하고, 고객이 원할 때마다 수년 전의 문서까지 철저히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에서부터 개발, 관리, 총괄점검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수주·개발 전 과정을 사장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이 회사만의 특화된 전략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이 업체는 한전KDN뿐만 아니라 한전, 한수원, 동서발전 등 여러 전력공기업들과 일을 함께 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삼성SDS, LG CNS, KT, SK 등 국내 굴지의 민간 SI업체들과도 함께 일하고 있다.

▲‘다 함께 갑시다’
지난 1997년 직원 공모를 통해 지은 엠씨에스텍의 사훈은 ‘우리 노력합시다 그리고 다 함께 갑시다’다.
사훈처럼 이 회사는 신입사원이 정년 퇴직할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게 목표다.
때문에 우 사장은 신입직원을 뽑을 때는 신중히 선택하지만 한번 뽑았다면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간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또 직원으로 입사했어도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올린다면 엠씨에스텍의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
우 사장은 “우리 회사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식을 상장해서 직원들에게 지분을 나눠 줄 생각”이라며 “나 역시 욕심을 버리고, 회사를 위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엠씨에스텍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에게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에스텍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발전회사 등에 발전연료 물류효율화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는 한편 데이터웨어 하우징(Data Warehousing) 사업, 전산실 아웃소싱업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